안녕하세요 홀리셔틀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성경은 왜 여러 버전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함께 생각해보며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처음 성경을 읽어보려 할 때,
아니면 뭔가 결심을 하고
서점에 가서 새 성경을 구입하려 할 때
약간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성경의 종류가 너무 많은 거에요
‘이거 그냥 아무거나 골라도 되는 건가?’
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성경의 여러 버전이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읽는 이 성경이
일단 원본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구약성경 신약성경 모두
처음에 기록된 ‘원본’이 있을 텐데
지금은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원본을 베껴 쓰고 복사한 사본,
또 이 사본을 복사한 사본,
사본의 사본의 사본의 사본을 수없이 지나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성경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 사본을 한글로 번역까지 해야만
우리가 실제로 보는 한글 성경이겠죠
그러니까 누구는 저 사본을 번역하고
누구는 요 사본을 더 중요하게 번역하고
이 기준이 다 다르니까
성경의 버전도 그 안의 내용들도
조금씩 다르게 되었습니다
자, 그래서 이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성경을 번역해서 출판하는
가장 큰 집단은 바로, 대한성서공회입니다
구한말 일제 강점기에는
외국인 선교사님들이 번역한 성경을
짜깁기해서 쭉 보다가
1961년에 ‘개역한글’ 성경을 출판했고
오랫동안 대부분의 교회에서 사용했습니다
1977년에는 개신교와 천주교가 연합하여
‘공동번역’ 성경을 출판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개신교와 천주교의 신학이
서로 조금씩 섞이다 보니까
실제로 교회에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어요
1993년에는 ‘표준새번역’을 출판했는데
이전의 개역한글 말이 너무 어렵고
옛날에 사용하던 말투여서
현대의 언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급격하게 말투가 변하고
진보적인 신학해석이 들어갔다 해서
기성세대의 반발이 컸습니다
결국 1998년 ‘개역개정’을 출판했습니다
개역한글과 표준새번역의 조화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맞춘 것이죠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성서공회의 마지막 출판은
바로 2001년 ‘새번역’ 성경입니다
아까 그 기존의 반발이 있었던 부분들을
대폭 수정하고 보완하여
‘새번역’ 성경을 새로 출판한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이 기억하실 것은 두 가지
첫째, 오늘날 대한성서공회에서 출판한
‘개역개정’을 대부분의 교회에서 사용한다
둘째, 뭔가 성경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읽고 싶은 경우 ‘새번역’을 사면 된다
이렇게 두가지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대한성서공회 이외에도
아가페 두란노 생명의말씀사와 같은
출판사에서 성경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쉬운성경, 우리말성경, 현대인의성경
이것들 모두 오늘날 우리가
현대의 언어로 읽기 쉽게 번역되었습니다.
또 개인이 번역한 성경도 있는데요
메시지성경은 유진피터슨 목사가 또
흠정역성경은 정동수 목사가 번역했습니다
문제는 이 성경들 중에서
한가지 성경 버전만이 복음이고
나버지 버전들은 사탄의 번역이다
막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럴 경우 대부분의 교단에서
이단이라고 취급을 받게 됩니다
사실 모든 성경 버전들에 있어서
번역 오류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신학자들마다 해석과 생각이 다르니까요
따라서 완벽한 번역이나 완벽한 버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 성경안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뜻이
완전하고 완벽한 것입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고 다음 컨텐츠에서
‘성경을 읽는 방법과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를 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
여러분을 응원하고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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